세계적인 유명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여행 계획을 꼼꼼히 세운 후 도착지에서 예기치 않은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의 유명 여행지들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며 소음공해, 인프라 과부하, 환경오염 등 문제와 함께 현지 주민들의 일상까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 명소들은 '관광세'나 '환경세'를 도입해 관광객 수를 조절하고 도시의 청결과 환경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해외 여행지에서 부과되는 관광세를 정래해 소개합니다. 각 지역의 관광세 납부 방식과 변동 가능성까지 다루었으니, 올 한 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일본은 전국적으로 관광세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방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출국 시 1인당 1,000엔의 관광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관광세는 1,000엔은 항공권이나 선박 티켓 구매 시 자동으로 포함되는 금액이며, 관광 인프라 개선과 문화유산 보존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숙박세는 지역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1박당 100엔~300엔이 부과됩니다. 도쿄는 숙박 요금에 따라 100~200엔, 오사카는 100~300엔이 부과됩니다. 교토는 최근 숙박세를 최대 1,000엔까지 부과할 방침을 발표했으며 2025년 7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태국
동남아 여행지인 태국은 최근 관광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2025년 중반부터 관광세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이유로 재검토 과정에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 관광세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에게는 300밧, 육로나 해상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에게는 150밧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태국 정부가 급증하는 관광객 수에 대응하고, 관광지의 환경 보호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품질 향상을 목표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시행 시점과 최종적인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를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리
발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발리는 관광세를 도입하여, 각 관광객에게 1인당 15만 루피아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관광세는 발리의 관광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관광세는 발리의 관광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관광세 납부는 발리 입국 전에 '러브발리' 공식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납부할 수 있습니다. 사전 납부를 완료하면 공항에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만약 공항에 도착한 후 납부를 하게 된다면 대기줄이 길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셔야 합니다. 따라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에 미리 납부를 하여 더 편리하고 빠르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몰디브
투명하고 맑은 바다가 아름다운 몰디브입니다. 몰디브는 1박당 12달러의 환경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존 6달러에서 2배 인상된 환경세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환경세와 별개로 몰디브 입국과 동시에 지불해야 하는 관광세는 현재 16%이지만, 7월 1일 이후에는 17%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관광세의 경우 고객이 이용하는 리조트의 요금에 반영되어 적용됩니다. 항공권 구매 시에는 좌석 등급에 따라 최소 41달러에서 최대 198달러의 출국세가 자동 징수됩니다.
멕시코 칸쿤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는 멕시코 칸쿤의 관광세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인당 224페소 관광세가 징수되고 있으며 사전에 온라인 VISITAX 사이트를 통해 납부가 가능합니다. 공항 내 부스에서도 관광세 결제가 가능합니다.
멕시코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칸쿤은 휴양지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입니다. 멕시코는 주요 지역별로 상이한 숙박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칸쿤의 경우 호텔 등급과 숙박 요금에 따라 통상 3~4달러 정도가 부과됩니다. 숙박세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 시 함께 결제가 가능합니다.